개인적으로 급한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독서와 병행하다 보니 4년 가까운 시간을 달려 춘추전국이야기를 완독 했다. 관중에서 시작해서 한고조까지 기원적 460년부터 기원전 195년의 대장정이 액자식 구조라는 것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도도한 역사를 유영하면서 인간의 군상과 의대함의 극명한 대비를 목도하면서 느낀 건.. 자신의 이상 혹은 철학은 확고하게 견지하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더불어 그 이상과 철학은 항상 형이하학 존재로써의 인간 한계를 인지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선을 기본 전제해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이책의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실로써의 역사와 이야기로써의 역사 사이에서 균형을 잘잡았다는 점이다. 사료..
